여름하면 물놀이!!! 물놀이하면 빠지!!!! 작년에 웨이크보드 처음 타보고 반해서 또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결국 작년엔 한번뿐이 못가고 올해 다시 가보게됐어요 ㅎㅎㅎ
작년에 탓던 곳은 수상공원이 없어서 이번에는 수상공원이 있는 빠지를 찾았는데 마침 소셜에서 저렴하게 티켓 판매 중이길래 바로 휘리릭 구매후 예약하고 간 펀플 1호점!!!
근데... 저날 좀 오바해서 자전거가 타고싶네?? 가평까지 타고 가면 지쳐서 놀기 힘들테고... 우선 갈 때는 지하철에 싣고가서 돌아올때 자전거를 타고와여겠다!!! 해서 자전거를 끌고 갔더랬죠...ㅎㅎ....
미친 지하철 계단이 진짜 미친듯이 많음 ㅜㅜ 지하철 엘레베이터는 자전거 금지라그래서 환승할때마다 자전거를 들고 올라가는데.. 진짜 지치더라고요 ㅋㅋㅋㅋ 웨이크보드 타기도 전에 디치고 힘빼고 미련한 짓을 함....ㅋ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가평역 근데 하필 또 날씨가 구려 ㅠㅠ 심지어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짐... 내 소중한 붕붕이가 빗물에 녹슬면 곤란하니 펀플 1호점까지 진짜 열심히 달려갔어요 다행히 비가 올거처럼 분위기만 잡다가 안왔지만 ㅎㅎㅎㅎㅎㅎ
어쨌든 가평 빠지 알아볼 때 가평에 빠지가 워낙 많다보니 어딜가야할때 좀 고민됐었는데 펀플 1호점 고르길 잘한 것 같아요 지하철하고도 많이 멀지않고 (물론 저흰 자전거로 갔으니.. 걸어서는 좀 멈) 그리고 꽤 크더라고요 수상놀이기구도 많고 ㅎㅎㅎ
ㅎㅎㅎ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이쁘게 나오질 않더라고요ㅠ
그리고 미리 예약을 해놔서 매표소(?)에다가 이름 말하고 확인한다음 가방 하나만 맡기고 바로 웨이크보드 타러 내려갔어요 ㅎㅎㅎ 오른쪽은 웨이크보드 타는 곳이고 가운데 부분은 수상놀이기구들, 그리고 왼쪽에 작게 수상공원이 만들어져있었어요
웨이크보드 2번 라이딩에 놀이기구까지 선택해서 탈 수 있는 패키지로 티켓을 끊었는데 우선 가평 빠지를 찾아온 주목적인 웨이크보드를 타기로 했어요 ㅎㅎ
웨이크보드, 수상스키를 준비하는 사람들!
빠지에 도착하자마자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ㅎㅎㅎ 올 여름 거의 첫 물놀이 간거였어서 신나기도 하고, 웨이크보드 진짜 계속 한 번 더 타봐야하는데 타봐야하는데 했었는데 드디어 다시 가게되니 완전 들뜸!ㅎㅎ
웨이크보드 처음 타면 처음엔 줄을 안잡고 저렇게 보트옆에 달려있는 봉을 잡고 일어나는걸 연습해요 ㅎㅎ 봉은 줄보다는 확실히 중심잡고 일어나기 쉬운데 대신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저도 딱 한 번밖에 안타봤었으니 다시 처음 봉 잡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근데 봉 잡고도 놓칠 수가 있어요 ㅎㅎㅎ 그럼 저렇게 둥둥... 보트와 멀어지죠 ㅋㅋ 저건 제 친구...ㅋㅋㅋㅋ
친구 타는 차례에 보트 얻어타고 친구 웨이크보드 타는거 구경했어요 확실히 가평 빠지들도 다 각기 스타일들이 다른가봐요
작년에 갔던데는 아예 그룹으로 4명정도가 같이 보트를 타고 나가서 강 가운데서 한 명씩 물에 들어가서 탔었거든요 근데 펀플 1호점은 위에 사진처럼 그냥 빠지 앞으로 보트가 데리러와서 한명씩 태우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일행이라고 보트에 태워달라그럼 태워주시긴 해서 마지막엔 친구탈 때 보트도 얻어탔지요 ㅋㅋㅋ
욜~ 웨이크보드 타는건 당연 재밌지만 그냥 보트 타는 것도 재밌음!!
친구 한명이 웨이크보드 타고있고 다른 친구랑 저는 보트에 타서 구경중이었는데 우리가 막 우와 나도 이런 배 운전하고 싶다 짱좋다~ 계속 이러니까 ㅋㅋㅋ 운전하시던 가이드? 조교? 쌤?이 막 웃으시더니 "이거 운전하기 쉬워요 저 무면허에요" 이래서 "네? 면허없다고요?" 하니까 농담이라고...ㅋㅋㅋ 낚임...
근데 결국 같이간 친구는 물을 많이 무서워해서 봉만 잡고 타다가 줄잡는걸 포기해서 제가 부탁해서 친구 대신 제가 한 번 더 탔어요> <
원래는 그렇게 안해주시는데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서 ㅋㅋㅋ 그냥 후딱 한 번 해주셨어요 운이 좋음!! 근데 마지막 라이딩이라 이거 전에 놀이기구도 타고 이미 웨이크보드도 몇 번 탔더니 기운빠져서 오래 못서있고 중간에 빠졌어요 ㅠㅠ
그래도 마지막 라이딩 직전에는 빠지 앞까지 한 번도 안넘어지고 무사히 들어와 왔어요!!!! 물론 보트를 천천히 몰아주셨지만 ㅎㅎ 혼자 뿌듯뿌듯
그리고 너무 재밌어보이던 플라잉피쉬~ 우린 3명인데 2인용처럼 보이길래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명은 저렇게 가운데 앉아서 타면된다그러더라고요 ㅎㅎㅎ
처음엔 저 가운데 자리 기피대상이었는데 ㅋㅋ 타자말자 후회... 아 내가 가운데 탈걸 ㅋㅋㅋ 가운데 탄 친구가 그 자리가 훨씬 재밌다 그러더라고요 얼굴에 물도 덜 튀기고 ㅋㅋㅋ
그리고... 저거 이름이 뭐였지.. 스피드건이었나?? 아닌가??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완전 재밌더라고요 ㅋㅋㅋ
물은 얼굴에 미친듯이 뿌려지긴 하는데 진짜 물 위를 미끄러져다님 ㅋㅋㅋ 태워주신 분도 재밌게 운전해주셔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 <
일찍갔어야 했는데 동네에서 너무 꼬물딱거리다가 늦게 출발했더니 좀 놀다보니 금새 어둑어둑해지더라고요
어느새 가평 빠지 펀플 1호점에 바글바글 거리던 사람들도 다 사라지고 마지막에 우리만 남움...ㅋㅋㅋ
탈의실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나왔더니 이제 완전 캄캄해져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이렇게 정신없이 늦게까지 놀았구나 싶더라고요
진짜 여름엔 빠지가 갑인듯!!! 한 번씩은 꼭 와야겠어요 ㅎㅎ 평일에 오면 사람 더 없고 좋다고 평일에 오라그러던데 평일엔 일을 해요 ㅠㅠ 진짜 아쉽다....
결국 자전거 타고 돌아오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동네로 돌아왔어요... 자전거 왜 가지고 간거니 ㅜㅜ 바보들앙....ㅋㅋㅋ
제가 이번에 다녀온 빠지 펀플은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네이버 지도에 펀플치면 2호점만 자꾸나와서 헷갈리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아예 주소를 침 ㅎㅎㅎ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32-2번지'
가평 빠지 펀플1호점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재밌으셔서 잘놀다가 왔네요 사실 몇 주전에 다녀온건데 계속 미루다가 이제 겨우함 ㅎㅎㅎ 올 여름 끝나기 전에 웨이크보드 한 번은 더 타야겠어요 ;) 웨이크보드 진짜 매력있는것 같아요!!
